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를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은행 시스템의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뉴스1
23일 오전 11시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 내린 2416.74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은행권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나오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파월 의장은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도 고려 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실업률)에 대한 중간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해 금리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 막바지…당분간 증시 단기 변동성 있을 듯
/사진=뉴스1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번 FOMC 성명서 내용 중 '계속된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이란 문구가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으로 수정됐다"며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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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 자본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우려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Bad Is Bad, Good Is Bad(좋은 지표, 나쁜 지표 모두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경계한다"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부작용, 후폭풍에 대한 경계심리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