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윤 사장은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경영전략을 철저히 실행해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목표는 수주 29조900억원, 매출 25조5000억원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주요 경영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다. 그는 "소형모듈원전의 가시적인 성과와 원자력사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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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재생에너지전기공급 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 항목을 추가했다. 태양광 등을 통해 만든 전력을 직접 판매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술 경쟁력 기반의 비경쟁, 고수익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사우디 아람코의 EPC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발판 삼아 주요 발주처와 기술영업을 통한 파트너쉽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안전과 품질 경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별 재해예측 플랫폼을 활용한 사전예방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등 ICT 안전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장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사 유기적 품질관리를 위한 품질 서비스 혁신 TFT를 설치해 품질 사각지대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