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출시하는 SK텔레콤 맞춤형 중간요금제. /사진=SK텔레](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2310011962876_1.jpg/dims/optimize/)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이 최근 신고한 5G 중간 요금제를 수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24GB, 5만9000원)를 출시했지만, 데이터 허용량 기준 24~110GB 사이 요금제가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예를 들어 베이직플러스 요금제 이용자가 데이터를 더 사용하고 싶으면 3000원을 추가해 월 6만2000원에 37GB(24GB+13G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월 1회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할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가 부족한 월에만 데이터 충전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지출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신규 '5G 시니어 요금제' 3종을 이달 30일 먼저 출시한다. 월 4만5000원에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 월 4만4000원에 9GB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이다.
SK텔레콤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 이용 트렌드를 고려했다"며 "만 65세, 70세, 80세가 될 때마다 더욱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에 SK텔레콤이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게 돼 최근 고물가로 시름하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 사업자에서도 다양한 요금제 출시경쟁이 촉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에 이어 경쟁사인 KT (38,650원 ▲700 +1.84%)와 LG유플러스 (10,000원 0.00%)도 비슷한 시기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 신고 수리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신고만 하면 바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