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탄소저감 특수 페인트 생산 이유이엔씨에 투자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3.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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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에쓰오일(S-Oil)이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EU CNC)와 23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씨엔씨는 특수 첨가제를 개발해 단·차열을 동시에 실현 가능한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을 보유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작년 9월에 환경부의 녹색 기술 인증과 조달청의 혁신제품 자격을 각각 획득한 바 있다.



S-Oil 관계자는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는 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신축 건물은 친환경 혁신 제품 적용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 인증을 받은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수성 페인트가 게임 체인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S-Oil은 자체적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 관련된 사업·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ESG 경영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배터리 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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