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부는 K-케이블 바람…LS전선, 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모두 따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03.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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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곤 LS전선 해저Global영업부문장(왼쪽)과 데이비드 푸 폭스웰 에너지(Foxwell Energy)社 사장이 대만 폭스웰에너지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만폭스웰에너지는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 시공사다./사진제공=LS전선고의곤 LS전선 해저Global영업부문장(왼쪽)과 데이비드 푸 폭스웰 에너지(Foxwell Energy)社 사장이 대만 폭스웰에너지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만폭스웰에너지는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 시공사다./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에 달하는 해저테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으로 5.5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우선 완공하고, 2023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1GW는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대만의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지금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 원에 이른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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