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는 208개 협력회사 협의회(이하 협성회) 회원사 대표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 ESG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회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는 온실가스 감축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성 저하·불량 등 협력회사 시설 운영 개선도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기술 설명회와 보유 특허 개방,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해 지원 중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 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금 △기술 △혁신 △인력양성 등 4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왔다.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지금까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