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를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전에 시장 예상은 이미 25bp 인상으로 기울었다"며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 때문에 점도표를 통해 연내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추가 인상도 필요하다면 하겠다는 발언에도 현재 시장은 금리인상 종료 및 연내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좀 더 우세하게 반영하는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일 미국증시는 FOMC 직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1.6%가량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금리와 달러인덱스도 하락 마감했다"며 "일단락되는 듯했던 미국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금리의 역대급 가파른 기울기가 나타났던 이번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유동성 위기의 부상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가까이 왔음을 감안할 때 금리와 달러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기 어렵고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