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하이투자증권 기존 2023년 1분기 추정치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3%, 42% 하향한 것"이라며 "이는 생산차질 이후 이연
수요가 예상보다 못하고,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레벨다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카메라모듈, RF-SiP 중심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정저우 사태를 전후로 FY(회계연도) 2023년 아이폰(iPhone) 출하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1700만대 가량 하향됐음을 감안하면, 주가 측면에서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LG이노텍 카메라모듈 판가는 2022년 32% 상승했으나, 이미지센서 가격은 그 이상인 42% 상승했다"며 "결국 48MP 카메라의
부가가치는 센서 업체가 향유한 것으로 보이는데, 하반기 액츄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관전포인트인 이유"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의 기회 요인은 액츄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 유럽·중국 중심의 아이폰(iPhone) 수요 반등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2022년 3년 간 광학솔루션의 매출 대비 재료비 비중을 보면, 이미지센서가 23%에서 30%, 액츄에이터가 10%에서 22%, 렌즈가 18%에서 10%, 기타 23%에서 20%로 파악된다"며 "센서시프트 OIS 탑재를 기점으로 액츄에이터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됐고, 이미지센서 역시 48MP 탑재로 비중이 커진 반면 렌즈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화질 동영상 촬영 시의 손떨림 방지와 고배율 광학줌이 모바일 카메라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됨에 따라 액츄에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된 부품 수직 계열화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지막 관문은 6~7 월로 예정된 대량 양산 시 수율 확보 여부"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iPhone) 판매량을 보면 유럽과 중국이 부진했다"며 "각각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부진, 강력한 방역정책과 공장 셧다운 때문으로, 올해 하반기는 베이스(기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