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될까봐 두려워"…'나솔' 13기 약사 영숙, 男 3명과 데이트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3.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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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나는 솔로' 13기 영숙(가명)이 남자 3명과 데이트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3기 솔로 남녀들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4세 약사인 영숙은 영식, 영철, 영호 등 남자 세 명과 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가장 먼저 데이트에 나섰던 영식에 대해 "어른스럽고 남자답고 배려심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영철과도 대화를 나눴다. 영철은 "정말 행복하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영숙은 "나 약간 빌런 될까 봐 두렵다. 오늘 데이트를 해봤지만, 둘 다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다. 내일까지도 마음이 오늘 같으면 어떻게 하냐"고 영식과 영철에게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영철은 "좋게 말하면 로맨스고 나쁘게 말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한다"고 서운해했다. 영숙은 "지금 네가 나 빌런 만든다. 나쁘다. 나는 끝까지 솔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철은 "누나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다. 감정에 솔직하게 해라"라고 조언했다. 영숙은 "내가 고민하는 상황을 네가 싫어할 수 있지 않냐. '누나 마음에서 날 없애도 된다'는 생각이 들면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영철은 "그건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다. 저울질 대상이 됐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진 않다. 그러려고 온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데이트를 마친 영철은 인터뷰에서 "저는 일편단심이었다. 영숙님과의 데이트권을 받고 나서 영자님과는 끊은 상황"이라며 "영숙에게 어장 당하는 느낌이다. 선택받더라도 '뭐지?' 싶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영숙은 영호와도 데이트했다. 금융권 공기업에 근무하는 영호는 부산에 사는 영숙에게 "제가 다니는 회사 지점이 부산에도 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숙은 "첫인상 선택할 때 영호님을 선택했는데 갈리지 않았냐. 제가 영호님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다.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영호는 "계속 신경 쓰고는 있었다. 제가 좀 느리다"며 안타까워했다.


짧은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마무리까지 아쉬움을 안겼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하던 영호는 전봇대에 렌트한 차를 긁혔고, "저 무사고인데…"라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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