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전경/사진=한샘
22일 공개매수 대행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한샘 공개매수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청약주식 수가 예정 수량을 넘은 만큼 안분 비례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안분비례는 청약한 주식 수량을 비율대로 똑같이 나누는 방식이다. 배정비율은 81.9369248%다.
또 IMM PE는 이번 공개매수 성공으로 내년 6월까지 주식담보 비율(LTV) 테스트를 면제받게 됐다.
앞서 IMM PE는 2021년 10월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총 1조4513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는 약 22만1000원으로, 계약일 당시 한샘 주가(11만6500원)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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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는 전체 투자금 중 8500억원을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문제는 이후 한샘 주가가 폭락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LTV는 75~85%였는데, 한샘의 주가는 4만원대까지 밀려났다. 이에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이 생겼다.
결국 IMM PE와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재무 약정 위기를 타개하고자 대주단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IMM PE는 이를 위해 이번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IMM PE 관계자는 "아직 주택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공개매수 이후에도 열심히 경영 개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