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가 자동화물류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롯데쇼핑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4만㎡에 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5년 건립 완료 후에는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인력 2000여 명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새로이 건립하는 롯데쇼핑의 물류센터는 온라인 식료품(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이다. 지역 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개척 지원과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의 롯데 입점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협력도 펼친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난해 쿠팡, LX인터내셔널, BGF리테일 등 글로벌 물류기업이 입주 절차를 마무리했고 롯데쇼핑 투자 확정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입지임을 입증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물류산업은 단순노동 기반의 저부가가치 산업환경에서 탈피할 때"라며 "지역 기업의 디지털 및 로봇 기술 결합 물류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스마트 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으로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롯데쇼핑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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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차 부품 제조기업 에스비정공과도 197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스비정공은 2024년까지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3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