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4만㎡에 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5년 건립 완료 후에는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인력 2000여 명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쇼핑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원 투자할 계획이며 첫 자동화 물류센터 부지로 부산을 확정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는 "롯데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산, 경남의 시민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으로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롯데쇼핑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차 부품 제조기업 에스비정공과도 197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스비정공은 2024년까지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3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