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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온스당 1940.68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장중 온스당 2000달러를 웃돌며 기록한 1년 만의 최고치에서 크게 떨어졌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그룹 산하 시장조사기관인 피치 솔루션은 올해 금값 평균 전망치를 기존의 온스당 1850달러에서 195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향후 몇 주 안에 금값이 207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추가 전망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잡고자 금리인상을 결정하든, 경기침체 우려에 금리동결을 선택하든 '안전자산'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는 여전할 것이고, 이것이 금값 상승으로 이어질 거란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 종료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 결과 발표를 약 12시간 앞둔 현재 연준이 이번 FOMC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은 86.4%에 달한다. SVB 파산 등으로 50%에 육박했던 금리동결 가능성은 13.6%로 내려앉았다.
한편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도 금값 추가 상승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CNBC는 전했다. 세계 금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 수요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4741톤(t)으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특히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가 55년 만에 최고 수준인 1136t에 달하면서 금 전체 수요도 크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