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없다" 안도 랠리…연준에 쏠리는 눈 [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3.03.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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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금융위 청문회 에 출석해 SVB 붕괴 사태와 관련,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건재하다며 예금을 필요로 할 때 인출 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금융위 청문회 에 출석해 SVB 붕괴 사태와 관련,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건재하다며 예금을 필요로 할 때 인출 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


22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시스템 우려 해소에 간밤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아시아 시장의 투심도 살아났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3% 오른 2만7466.61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공휴일로 쉬었던 일본 증시는 은행 불안 진정 분위기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위기 불안에 큰 낙폭을 보였던 금융주가 급반등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이 3% 상승했고 노무라가 1%, 다이이치생명이 3.9% 각각 뛰었다.



이날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오른 3265.75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1만5760.4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3% 뛴 1만9591.43에 종가를 썼다.

홍콩·대만 증시에 비해 상하이 증시 오름세가 제한된 것을 두고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와 대만과의 관계 등을 둘러싸고 미·중의 대립이 계속된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간밤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은 위기 전염이 우려될 경우 중소형 은행에 예금을 추가 보증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하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로 거론됐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도 30% 급반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제 시장은 눈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 외에도 향후 정책 전망을 가늠할 단서를 찾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경제 전망 및 점도표 업데이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례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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