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단판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19-25, 18-25, 25-18, 22-25)으로 패했다.
쌍포의 득점력은 건재했다. 아가메즈는 블로킹 3점, 서브 에이스 4점을 묶어 30점 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나경복 역시 12득점으로 13점의 서재덕(한국전력)에 밀리지 않았다. 경기 전부터 약점으로 여긴 블로킹과 실책이 발목 잡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의 취약점이 미들블로커"라고 짚으면서 "범실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가 유일하게 따낸 세트도 실책이 적고 블로킹이 효과적으로 이뤄진 3세트였다.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선수 구성이 좋다. 각 포지션마다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타이스가 들어오니까 전력이 안정됐다. 세터도 전보다 나은 세터가 들어왔다. 강약 조절에도 능해 내가 볼 때는 결승까지 가도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팀이 됐다"고 칭찬했다.
곧 입대하는 에이스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나랑 5년을 같이 했다. 기술력을 더 다듬고 가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쉽다. 그래도 같이 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열심히 해줬다. 우리카드 레전드로 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