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3.03.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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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사진= 보령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사진= 보령


보령홀딩스와 보령(구 보령제약)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주관하는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장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민복기 원장은 25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정신을 인정 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민 원장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장병들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관계'를 밝혀냈고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한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또 2001년부터 장기 복무 지원 군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문신을 제거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을 이어왔다. 해외 각지에서도 의료 봉사를 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대구 전역으로 확산됐을 때에는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 본부장'을 맡아 방역 최전방에서 활동했다. 당시 병상 확보, 가용 가능 의료 인력 지원, 드라이브스루 선별 검사소 설치 등을 선도하고 확진 환자 중증도 분류와 진료·이송 방침 설정, 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선별 진료소와 보건소 업무 연계 조정을 통해 대구 코로나19 사태 조기 해결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민 원장 외에도 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 서해현 광주서광병원장, 윤상원 전주 푸른안과의원장이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국양 교수는 해외 등지에서 약 400명의 심장병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 서해현 원장은 네팔, 미얀마 등에서 무료 외과수술과 치료는 물론 현지 의사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다. 국제실명구호 비정부기구(NGO) '비전케어'에 소속된 윤상원 원장은 국내외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과 시술을 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보령의료봉사상은 고(故) 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의료인을 발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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