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소가 설치한 포토존과 모든 인테리어 제품은 자체 개발한 의류 업사이클링 블록 '에이피스(A-PIECE)'로 만들었다. 에이피스는 분쇄한 섬유 조각에 친환경 접합 물질을 첨가한 뒤 압축해 만든 일종의 '벽돌'로, 제조 과정에서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 블록을 활용하면 이번 포토존에 활용된 벽뿐 아니라 벤치, 장식장, 스탠드 등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상한 잇소 대표는 "잇소는 입지 않는 옷으로 공간을 디자인 하는 기업으로, 단순히 재활용이 아니라 공간의 정체성을 설계하고, 소셜 임팩트까지 더하는 패션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개인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잇소는 버려지는 의류를 활용해 벽돌이나 가구, 마감재 같은 인테리어 소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사명은 쓰레기를 뜻하는 영단어 'WASTE'를 거꾸로 한 이름이다. 버려지는 물건을 다른 방향에서 보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