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블록체인, 게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기술"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3.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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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23에서 기조연설
블록체인 활용한 인터게임 이코노미 강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1일(현지 시각) GDC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1일(현지 시각) GDC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잘 짜인 인게임 경제를 게임 토큰과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통해 현실 경제와 연결시켜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 게임에서의 (블록체인의) 역할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45,950원 ▼2,050 -4.27%) 대표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게임의 미래 :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선 장 대표는 "블록체인은 재미있는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게임에 블록체인을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미르 4'와 '미르M'이 거둔 성과도 소개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의 게임 토큰인 '드레이코'와 '드론'을 연결해 서로 다른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를 교환할 수 있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형성했다. 장 대표는 "미르M 출시로 미르4의 유저와 매출이 늘었다"며 "이는 미르M과의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만들어낸 이례적 현상"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게임은 하나의 섬과 같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모든 게임을 하나로 연결할 것"이라며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게임과 서비스, 현실이 연결되며 형성되는 거대한 생태계가 곧 메타버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꿈꾸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에서는 누구나 미르4의 게임 토큰과 NFT를 활용하는 새 블록체인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그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우수한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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