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가 변곡점…"주가 반등 기대"-신한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3.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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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뉴스1SK하이닉스 /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가 대규모 적자 우려에도 올해 4분기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4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3조800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말 기준 디램(DRAM)과 낸드(NAND) 메모리 재고가 각각 15주 이상으로 전분기에 이어 재고 증가가 계속된 탓이다.



고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은 추가로 발생하겠지만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황이 반등하는 시점은올해 4분기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사들의 재고와 달리 세트(전자제품) 제조사 내 재고는 정상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현재 메모리 가격이 수요 탄력성이 높은 구간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개선을 위한 필수조건인 상대수요 회복세를 주목한다"며 "자금여력에 대한 우려만 잘 헤쳐 나간다면 최종 반등지점(절대수요 변곡점)에서 충분히 과거와 같은 주가 반등폭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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