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5번째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정씨 측이 사실상 증인신문을 거부했다. /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22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4일 구속된 뒤로 올해 3월3일까지 모두 265회 접견을 가졌다.
이는 과거 '황제접견' 논란이 일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일 평균 1.24회), 최순실씨(0.82회), 이명박 전 대통령(0.6회)의 사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변호인 접견은 일반 접견과 달리 유리 칸막이가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진다. 교도관이 접견 내용을 들을 수 없으며, 접견 횟수나 시간에 제한이 없다.
이에 일각에선 정 총재가 변호인 접견 시간을 개인 여가 시간처럼 악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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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범계 의원은 "정명석의 변호인 접견 빈도가 일반 수감자와 상당히 괴리가 있다는 점을 볼 때, 정명석이 변호인접견 시간을 마치 개인 여가시간처럼 악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교정당국과 대한변호사협회차원에서 조사 및 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