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82억2139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액 189억1992만원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10년 말 매출액 802억8467만원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광무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유통매출 상승과 사업부 수주 증가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면서 "또한 NI·SI사업을 포함한 비핵심사업을 지난해 구조조정하고 주력사업에 집중했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리튬염 유통 등 이차전지사업 매출은 538억8400만원으로 사업부 출범 첫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광무 관계자는 "경기 민감도가 낮은 이차전지 소재와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도 안정적인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소재 수요 급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무는 올해 단순한 소재 유통기업에서 탈피, 소재 개발·생산을 아우르는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