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틀째인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03.2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081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이 1만3058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3072만8057명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131명으로 전일대비 3명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35명으로 11명 늘었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중증환자 전담치료) 26.5%, 일반(감염병전담 병원·중등증) 6.7%다. 현재 정부는 중환자 병상을 412개, 일반 병상을 30개 확보했다. 하루 사망자는 9명으로 전일보다 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187명, 치명률은 0.11%다.
다음주에는 남아있는 방역조치 조정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남은 방역규제는 약국·의료기관 등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이러한 조치는 향후 위기 단계가 조정되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된 이후 완전히 해제될 예정이다. 유행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4월 말 또는 5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4월 말부터 5월 초 정도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이후에 우리나라도 위기평가회의를 거쳐서 위기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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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방접종 증가는 더디다.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12세 이상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4%다. 18세 이상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4.8%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3%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내달 8일 0시 종료된다.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종료돼도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순 있다.
또 전체 인구 대비 기초접종률은 86.8%다. 12세 이상은 94.2%, 18세 이상은 96.8%, 60세 이상은 96.7%다. 방역당국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연 1회(4분기) 실시하기로 했다. 접종은 무료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항체 지속기간이 짧은 점 등을 고려해 총 연 2회(2분기와 4분기)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