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뇌 과학자 장동선이 출연해 주변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인지 알아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줬다.
장동선은 "사람을 공포에 몰아넣거나 머릿속을 하얗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다수에게 둘러싸여 평가받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절대 흥분하지 않고, 감정 동요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장동선은 "예상치 못한 곳에 사이코패스가 숨어있을 수 있다"며 한 의대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의대생의 친구는 "고등학생 때까지 화목한 집에서 살았다. 화재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만 빠져나왔다. '혼자 살아도 되나' 하는 죄책감이 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이어 "외모도 뛰어났고, 말솜씨도 좋았다. 매력적인 친구였다"며 "그런데 다니엘과 사라가 같이 주말을 보내고 나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다니엘은 충격받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장동선은 "다니엘은 사라와 주말을 보내고 돌아간 다음, 월요일에 면도하려고 면도칼을 들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면도칼에 피가 묻어있었다더라. 다니엘은 원래 의심이 많은 친구여서 면도칼을 의대 실험실에 가져가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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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은 "일반적으로 사이코패스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그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도 본인이 원할 때는 공감 능력을 올릴 수 있다. 공감 능력에 스위치가 있어 조절할 수 있다"며 "누군가가 나한테 공감할 경우 그것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가짜 공감에 속지 마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