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당 19만원에 2차 공개매수…"상장폐지 목적"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3.22 09:12
글자크기

공개매수가격 1차 때와 동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의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2차 공개매수한다. 1차 공개매수에 이어 시장에 남은 주식을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2일 공시를 통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이날부터 오는 4월11일까지 주당 19만원에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1차 때와 동일하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PEF(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UCK)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2차 공개매수를 통해 165만491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0.62%)를 취득할 예정이다.

165만4916주는 현재 발행하고 있는 보통주식(발행주식총수·1557만6488주) 중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주식(93만9469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공개매수자)가 소유한 주식(1003만8385주) 및 공개매수자의 특별관계자인 최규옥 회장이 소유한 주식(294만3718주)을 각 제외한 나머지 잔여 주식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대상 회사의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장에 남은 주식을 모두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시키고 상장폐지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952만2070주를 확보해, 경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공개매수에 앞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주식매매계약(SPA)을 통해 확보한 지분과 최 회장의 자녀들과 맺은 CB(전환사채) 양수도 계약을 통해 확보한 지분 등을 합하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은 88.7%에 이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