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국민 무료 '코로나19 예방접종'…연 1회 실시

동절기 추가접종 내달 8일 종료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2.

정부가 올해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현재 진행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은 내달 8일 종료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그 동안 면역 유지기간을 고려해 추가접종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연 1회 4분기에 실시한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항체 지속기간이 짧은 점 등을 고려해 총 연 2회(2분기와 4분기)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조 1차장은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현재 실시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8일 종료한다.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엔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조 1차장은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14만3000명의 사망을 예방한 성과는 전 국민적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