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니 석화단지 프로젝트 자금 3.1조원 장기 차입 성공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3.03.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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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 (98,700원 ▼1,600 -1.60%)이 인도네시아 반텐지역에 조성 중인 대규모 석화단지 건설에 필요한 외부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PT LOTTE Chemical Indonesia)는 반텐주에 석화단지를 짓고 있다. 이를 위해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대출·보증 및 보험 등의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 기관 12곳으로부터 24억달러(3조1300억원)를 12년간 장기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어려운 대외 환경 아래허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해외 생산기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투자금액 약 39억달러(약 5조1000억원)이 투자되는 인도네시아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는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52만톤의 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화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2025년 기계적 준공 및 상업생산이 목표다.



국책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석유화학제품 순수입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롯데케미칼이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접한 롯데케미칼타이탄 자회사(PT 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의 연산 45만톤 규모 폴리에틸렌 생산공장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 및 중견 건설 업체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 효과 및 약 7억달러(9100억원) 상당 매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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