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 하락에도 목표주가↑…"매수 기회"-삼성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3.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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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삼성증권이 22일 카카오게임즈 (22,950원 ▼400 -1.71%)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가 모멘텀 소진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신작 출시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추가 상승의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신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전날 오전 11시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며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iOS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고 매출 순위 역시 출시 4시간 40분 만에 1위로 상승해 순조로운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첫날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준비된 32개의 서버가 모두 혼잡을 기록했다"며 "고강도 수익모델(BM) 적용으로 게임 출시 전 일부 유저의 반발이 있었으나, 초반 아이템 구매가 집중되며 매출 측면에서는 성과가 확인됐다. 향후 관건은 핵심 컨텐츠 출시로 매출 장기화가 가능한지에 달려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아키에이지 워 이후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매 분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중국 내 국산 게임 판호 발급 추세를 감안하면 오딘과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등도 중국 내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신작 출시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주가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며 "게임 출시 이후 주가는 모멘텀 소진으로 4.5% 하락했다. 그러나 신작 성과가 시장 기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글로벌 확장과 신작 라인업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의 기회가 있다고 판단된다. 주가의 과도하게 하락하면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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