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턴어라운드 기대감 유효…투자의견 '매수'-대신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3.22 08:13
글자크기
/사진제공=휠라홀딩스/사진제공=휠라홀딩스


대신증권이 22일 휠라홀딩스 (40,200원 ▼750 -1.8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미국법인 재고 축소로 적자 확대가 예상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8967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79억원을 기록했다"며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의 매출 감소가 지속됐고 미국은 스포츠 탑티어 브랜드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며 휠라홀딩스의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 부문도 저가 채널 정리와 원가율 급등에 재고처분손실 27억원이 발생하며 실적이 부진했다"고 했다. 또 "올해 미국 법인 재고 축소 계획에 따른 적자 확대로 회사 측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고려해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올해 타사업부 실적 개선, 미국 법인 내년도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휠라홀딩스는 올해 미국 법인 영업손실을 800억~9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지금은 재고 소진이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손실이 커지는 것은 아쉽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로열티 수입 증가,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호실적 전망, 국내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