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해는 "처음엔 (세븐한테) 호감이 아예 없었다. 세븐이 꾸준히 만나자고 연락해 사이가 가까워졌다"며 "고비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잘 왔다는 게 중요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가 그때 약간 시술을 할 때였다. 그것 때문에 안 보는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세븐에게) 말하니까 '선글라스 끼고 말하면 되지 않냐'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2021년 세븐과 한 차례 결별 위기를 겪었는데, 이때도 어머니가 제일 아쉬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오래 만나다 보니 내 친구와 언니, 오빠들이 세븐을 너무 예뻐하게 됐다. 우는 사람들도 많았다. 심지어 우리 윗집 아주머니도 울었다. 특히 제일 아쉬워했던 게 우리 엄마"라며 "엄마가 세븐을 아들처럼 생각한다. 나보다 더 사랑하고 완전 팬"이라고 말했다.
이다해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세븐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다가오는 5월, 저희가 오래된 연인에서 이젠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반려자에게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