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박스터 바이오파마 사업부 인수 검토"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3.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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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료기기 제조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 담당 사업부
외신 통해 현지 생산시설 확충 위한 인수 후보군에 거론
21일 공시 통해 "인수 검토 맞지만, 확정된 사항 없어"

셀트리온 "박스터 바이오파마 사업부 인수 검토"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전 참여 보도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1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 공시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박스터 인터내셔날의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이날 로이터가 셀트리온과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고 보도한데 따른 해명이다. 로이터는 보도를 통해 인수 규모가 40억달러(약 5조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과 칼라일그룹 역시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박스터는 의료기기 및 지혈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약물의 제형화, 개발·상용화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도에는 박스터가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을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인 만큼 새로운 입찰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셀트리온과 써모피셔 등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생산력 증설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후보로 거론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시와 같이 검토했으나 현시점에선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며 "결정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추후 진행 사항에 대해 1개월 이내 재공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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