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에이핑크·케플러, 4월에도 계속될 걸그룹 약진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3.03.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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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차트 1위는 90일 동안 걸그룹 뉴진스가 차지하고 있다. 바로 뒤엔 걸그룹 스테이씨가 자리해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발매한 미니 앨범 'READY TO BE(레디 투 비)'로 밀리언셀러 달성과 함께 무려 미국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걸그룹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2023년에도 '걸그룹의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그래서 가요계 여풍에 더 세찬 바람을 몰고 올 4월 걸그룹 컴백 주자들을 살펴봤다.



먼저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그룹은 아이브다. 아이브는 오는 4월 10일 정규 1집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를 내놓는다. 그간 싱글 단위로 활동했던 아이브의 첫 앨범이자 무려 정규 작업물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해당 앨범 수록곡인 프리 릴리즈 곡 'Kitsch(키치)'를 27일 선공개한다.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행보다. 특히 그룹명을 뜻하는 'I’ve IVE'라는 앨범명을 통해 본인들만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단단한 각오가 엿보인다.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ELEVEN(일레븐)',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4세대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앨범 누적 판매량만 무려 300만 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3장의 싱글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결을 선보였던 만큼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로는 어떤 음악을 선보일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핑크,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에이핑크,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12년차 관록의 언니들도 돌아온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에이핑크는 오는 4월 5일 미니 10집 'SELF(셀프)'를 발표한다. 지난해 2월 내놓은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혼(HORN)' 이후 1년 2개월 만의 앨범이다. 당시에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2개국 톱5 및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던 에이핑크. 개인 활동으로도 드라마, 뮤지컬, 유닛 및 솔로 앨범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완전체 에이핑크 활동에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보 타이틀곡은 'D N D'는 'Do Not Disturb', 즉 '방해금지'라는 뜻의 줄임말로 '누구도 방해하지 않으니 너만의 세상을 상상해 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NCT 드림,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등과 작업한 권덕근과 앤 마리(Anne-Marie), (여자)아이들 등과 작업한 C’SA 등 실력파 프로듀서진이 협업한 곡으로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특히 멤버 김남주가 12주년 기념 팬 송 'Candy(캔디)'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까지 더할 예정이다.


케플러, 사진제공=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케플러, 사진제공=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데뷔 10개월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신예 강자 케플러도 오는 4월 10일 미니 4집 'LOVESTRUCK! (러브스트럭)'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케플러는 '소녀들의 꿈'과 '팬들의 사랑'을 뜻하는 두 개의 태양을 원동력 삼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적극적으로 떠나는 소녀들의 모습을 담은 데뷔 앨범 'FIRST IMPACT(퍼스트 임팩트)'를 시작으로, 꿈의 섬으로 발을 딛는 여정을 풀어낸 미니 2집 'DOUBLAST(더블라스트)', 걸스 히어로로 변신한 미니 3집 'TROUBLESHOOTER(트러블슈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꿈의 담금질로 유쾌하고 활력적인 에너지를 선보이고 있는 케플러. 느낌표까지 더해진 새 앨범명 'LOVESTRUCK!'도 기분 좋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동력 삼고 있는 케플러가 이번엔 어떤 음악으로 걸그룹 대전에 승부수를 띄울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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