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총 1464억원 배당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03.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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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총 1464억원 배당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던 바 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20일까지다. 계약 종료 후 취득한 주식을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주당 5400원, 우선주 주당 5450원 수준의 제 46기 이익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에 총 1464억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과 배당총액을 합산하면 총 2464억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12월 당시 △향후 2~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5~10%를 자기주식취득 및 소각에 쓰며 △20~25%를 현금배당 정책에 활용함으로써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자기주식 취득과 배당금 규모는 각각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7.4%, 25.5%다.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상회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의 제 46기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4일 오전 9시에 개최된다. 부의 안건으로는 △제 4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되었다. 최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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