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책의 도시' 고양, 독서축제 개막…22일 선포식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3.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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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책의 도시' 고양, 독서축제 개막…22일 선포식 개최


국내 최대 독서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올해엔 고양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22일 오후 3시 고양특례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고양시를 선정한 바 있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4년부터 지역의 책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지자체 한 곳을 공모로 선정했다.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지역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해 왔다.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선포, 상징기 전달, 서로의 책장을 교환하며 독서 편지를 주고받는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장미의 이름은 장미'의 은희경 작가와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의 오은 시인의 책 강연도 이어진다.



고양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읽는 시민 프로젝트', △낭독을 통해 한 권의 책을 만나고, 나만의 낭독극을 만들어보는 '우리의 목소리가 만나', △책 속에서 발견한 인상 깊은 문장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문장 나누는 사이'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독서대전이 열리는 9월엔 독서·출판·서점·도서관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일산호수공원 일대와 고양특례시 전역에서 다양한 본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고양특례시가 준비한 다채로운 연중 책 문화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책 경험을 누리고 꾸준히 책과 가까이하는 습관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라며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연중행사와 본행사도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져 책 읽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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