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카드 여러 장 청구금액 한번에 본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3.03.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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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금액 출금 전 계좌 '잔액 부족' 시 알림

카카오뱅크, 카드 여러 장 청구금액 한번에 본다


여러 장의 신용·체크카드에서 얼마가 빠져 나가는지 카카오뱅크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신용카드 청구금액이 결제되기 전 출금계좌에 잔액이 부족하다면 안내를 받고, 부족한 금액 만큼을 바로 채워 넣을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따로 제공받던 카드 청구서를 한 번에 받아 볼 수 있는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드사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서비스 대상이다.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카드사와 연결하면 카드사별 청구금액과 결제일(출금일) 등 카드대금 청구 정보를 받는다.

카드 청구금액이 출금되는 결제계좌를 오픈뱅킹에 연결하면 잔액 등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카드 청구금액이 결제되기 전 계좌에 잔액이 부족한 상태라면 미리 '잔액 부족' 알림이 뜨기 때문에 고객은 부주의로 인한 연체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뱅크는 결제일 하루 전 결제계좌 잔액과 계좌에서 출금될 카드 청구금액을 비교해 계좌 잔액이 부족하면 '결제계좌 잔액이 부족해요' 등 알림을 발송한다.

카카오뱅크는 또 청구금액보다 부족한 잔액은 결제계좌 바로 옆에 표시된 입금 기능을 통해 바로 채워 넣을 수 있게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 청구금액 연체는 소액이라도 고객의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객의 카드 청구금액이 연체되지 않도록 해 신용 관리를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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