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로보굴링' 누적 가입자 1만1000명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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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증권/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로보굴링' 누적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1만10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로보굴링은 투자목적과 투자 기간, 투자 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보 알고리즘서비스다. 로보굴링의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마땅한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4월 로보굴링을 오픈했다. 로보굴링 가입자 중 61%는 40~50대가 차지했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들보다 경험이 많은 이들의 가입이 많은 셈이다. 또 이용자의 25.8%가 금융자산만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였다.



삼성증권은 로보굴링의 가장 큰 장점이 특정 금융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라고 설명한다. 로보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펀드로 이뤄져 있다. 최초 설계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추가로 제안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외 주식, 채권 및 대안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에는 3~7가지 상품이 제안돼 충분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수 있다. 투자자는 본인 의향을 반영해 특정 상품의 투자 비중을 조정하거나 상품을 추가 혹 배제할 수도 있다.



실제 로보굴링을 통해 투자한 고객(가입 시점~지난달 28일 기준) 성과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한 계좌 비율은 77.8%였다.

로보굴링은 투자 후 사후 관리까지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과 성과에 따른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한 리밸런싱으로 적시에 맞춤형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알림으로 현재 포트폴리오 성과 및 제안을 받아보며 리밸런싱이 가능하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로보굴링이 기본적인 투자 고민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로보굴링 서비스가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로보굴링은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내 '금융상품/자산관리', '로보굴링'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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