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약 40조원 규모 하이니켈 NCA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삼성SDI로 공급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능력을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이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NCA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내 착공해 2025년도부터 양극재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2023~2024년에는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같은 부지내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24년 가동이 목표다.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