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튜브 채널 tell one
18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지난 12일 오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의 한 우체국 앞에서 복면을 쓴 강도 일당이 우체국 입구 유리문을 굴삭기로 부순 뒤 ATM을 밖으로 꺼내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가져간 ATM 안에는 약 2만 유로(약 2785만원) 상당 현금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ll one 영상 갈무리
경찰은 이들이 굴삭기를 동원한 범죄를 벌였다는 점에서 대부분 강도 전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은행 강도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카타니아 지역에서 굴삭기를 이용한 절도 범죄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에도 한 강도 일당이 굴삭기를 이용해 땅굴을 파고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일당은 자기들이 파놓은 땅굴에 갇혔다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