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17조2000억원·영업이익은 1516억원(영업이익률 0.9%)·지배주주 순이익 240억원 등"이라며 "영업실적은 전 분기 6833억원 적자에서 회복되지만,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6298억원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또 "부문별 추정치는 정유 1052억원(전분기 6612억원 적자), 배터리 2677억원 적자(전 분기 2566억원 적자), 석화·윤활유·자원개발 3552억원(전 분기 2966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괴롭혔던 수율 문제는 헝가리 공장(17.5GW)은 80~90%까지 올라왔고, 미국 공장(21.5GW)은 70% 내외로 알려지고 있
다"며 "2분기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공장에서 판매되는 배터리 모듈에 킬로와트시(kwh)당 45달러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매출원가에서 차감할 수 있다"며 "캐파 21.5GW(기가와트), 가동률 70%, 수율 70% 등을 적용하면, 분기 1800억원 이익 개선효과가 발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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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 납품가격 인하가 얽혀있어 실제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023년 예상 실적은 6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영업이익률 1.6%, 전년 4조원), 지배주주 순이익 7200억원 등"이라며 "영업이익 규모는 연초 추정치 1조7000억원에 비해 41%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문별로는 정유 3595억원, 배터리 3531억원 적자, 석화·윤활유·자원개발 1조2000억원 등"이라며 "차입금 부담도 늘어났는데, 2022년 말 순차입금은 14조5000억원(차입금 25조4000억원-현금 10조9000억원)으로, 1년 만에 8조4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