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만에 부친상" 홍현희, 신동엽에 감동 받은 이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3.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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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MBN 예능 '오피스 빌런' /사진=채널S, MBN 예능 '오피스 빌런'


방송인 홍현희(41)가 선배 신동엽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20일 채널S, MBN 예능 '오피스 빌런' 1회에서는 MC 신동엽, 홍현희 등이 부조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방송에서 한 사연자는 "동료 결혼식에 아내와 함께 가서 축의금 10만원을 했는데 (결혼하는 동료가) 식대가 8만5000원이라며 대놓고 서운해했다"며 "자기 생각보다 축의금이 적다고 돌려 까는 동료, 오피스 빌런 맞는 거죠?"라고 문의했다.



사연을 들은 홍현희는 "부조금 톱10까지는 머릿속에 떠다니긴 한다"며 "그런 분들은 경조사가 있을 때 놓치지 않고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긴 한다"고 말했다.

/사진=채널S, MBN 예능 '오피스 빌런' /사진=채널S, MBN 예능 '오피스 빌런'
이어 그는 "제가 결혼하고 나서 6개월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그때 신동엽 선배와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한 적이 없다. 한 번 인사를 드렸을 뿐인데 봉투를 보내주셨더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제가 그걸 보고 '동엽 선배님이?'라는 반응이 나왔다"며 "너무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고 부연했다.

황수경은 앞서 소개된 사연에 대해 "저희 땐 5만원이면 (금액이) 많은 것이었다"며 "친하면 10만원, 정말 절친이면 20만원이었다"고 아나운서로 직장 생활하던 시절의 부조금 기준을 설명했다.

또 이진호는 "돌잔치에 한 동료가 와이프와 애 둘을 데리고 와서 10만원을 냈다"며 "그걸 보고 넷이 와서 10만원을 낼 거냐고 물었더니 '내가 가장인데 주말까지 동료 행사 챙기려니까 눈치가 보여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 그 얘길 들으니까 입장이 이해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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