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펀더멘탈 성장 구간 진입…제과·종속회사 실적 개선 전망"-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3.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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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옥 전경/사진제공=오리온오리온 사옥 전경/사진제공=오리온


IBK투자증권이 21일 오리온홀딩스 (14,110원 ▼10 -0.0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하며 조사분석을 개시했다. 펀더멘탈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봤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오리온그룹은 한 단계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해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며 "제과사업부는 한국·중국 이외 국가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관련 영역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그동안 부진했던 영상사업부는 작품 수 확대 및 공급 채널 증가, 전방산업 업황 회복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오리온 제과 사업부 확장과 증설, 그리고 주요 종속회사 실적 회복에 따라 2024년 오리온그룹 합산 매출액은 3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2년 기준 오리온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346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년간 성장률은 15%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에 따라 오리온그룹의 펀더멘탈도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12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1월 증자를 단행했다"며 "이후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추가적인 자본금 확충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그룹은 2020년 이후 해외합작법인(산둥루캉하오리요우)을 설립했고, 대장암진단키트 및 결핵 백신 등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한 이유는 구조적으로 그룹사 수익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투자여력이 더욱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제과부문이 글로벌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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