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털어간 절도범들…2인조 아닌 '4인조'였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3.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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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5시쯤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차로 들이 받고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파손된 문을 수리 중인 모습. /사진=뉴스1지난 18일 오전 5시쯤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차로 들이 받고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파손된 문을 수리 중인 모습. /사진=뉴스1


강원 강릉에서 한국금거래소 출입문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일당이 2인조가 아닌 4인조로 밝혀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이날 오후 특수절도 혐의로 청구된 20대 A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 18일 오전 5시쯤 강릉시 옥천동 소재 한국금거래소 강릉점의 출입문을 SUV로 들이받고 내부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이들은 손망치를 이용해 내부 진열대를 부수고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도주 중 SUV 차량이 고장 나자 택시를 이용해 도망가려 했지만,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범행 1시간39분만인 18일 오전 7시 39분쯤 체포됐다.

당초 사건은 이들 2명의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추가조사 결과 장물 처분 역할을 맡은 공범 2명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4인조' 범행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고교 동창 관계로 강릉지역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구속된 이들을 상대로 여죄와 추가공모자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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