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獨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서 'K-컬처' 연계상품 인기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3.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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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 Berlin 2023)' 한국관에서 갓을 쓴 로봇이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 한국관광공사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 Berlin 2023)' 한국관에서 갓을 쓴 로봇이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 Berlin 2023)'에 '한국관'을 열어 25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1개국 약 5500개 업체가 참가했고 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참가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가고 싶은 대한민국'을 주제로 민관 24개 기관과 함께 K-컬처 연계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올해 상담실적(25억원)은 코로나 이전 최대 판매액을 상회하는 것으로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연계 관광상품들에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컸다는게 관광공사측 분석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글 서예 이벤트, 한복입기 체험과 함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활용한 VR(가상현실) 게임 등을 한국관에 준비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자율주행 로봇이 한국관을 안내해주는 모습과 스님이 직접 부채에 이름을 직접 써주는 이벤트 등도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 Berlin 2023)' 한국관/사진=한국관광공사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 Berlin 2023)' 한국관/사진=한국관광공사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한국관은 한옥 및 전통창호, 색동한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조형의 아름다움과 관람객의 호응을 인정받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부문 최우수부스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관광에 대한 세계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및 K-컬처와 연계한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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