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공모가 1만3000원 확정…오는 30일 코스닥 상장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3.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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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임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설비 확충 등에 사용
20~21일 일반 공모청약 진행…공모주식수 25%인 50만주 대상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모가 1만3000원 확정…오는 30일 코스닥 상장


지아이이노베이션 비상장 (16,210원 0.00%)이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기관 517곳, 해외기관 46곳에서 각각 2628만5000주, 1376만9000주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모가 기준 자금 조달 규모는 총 26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860억원 정도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이슈 부각으로 투심 위축이 중요한 변수였지만, 혁신신약 개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5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IR과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며 주주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모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50만주 대상 일반 공모청약이 이틀간 진행한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102'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GI-305' 등은 전임상 중이다.

회사는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 중국 심시어(Simcere)에 총 2건, 2조3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GI-101 임상1/2상이 70억원 규모, GI-108은 20억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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