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필름마켓 달군 K-콘텐츠..8700만弗 수출상담 진행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3.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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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에서 열린 'FILMART 2023(이하 필마트)'에 참가해 K-드라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룩앳미' 주연배우 이민기, 한지현이 참석했다./사진=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에서 열린 'FILMART 2023(이하 필마트)'에 참가해 K-드라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룩앳미' 주연배우 이민기, 한지현이 참석했다./사진=콘진원


아시아 최대 필름마켓인 홍콩 필마트(FILMART)에서 K-콘텐츠들이 인기를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필마트 한국공동관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46회째를 맞이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필름 마켓인 필마트에 국내 방송영상 관계사 23곳이 문체부와 콘진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아시아 주요 방송채널, 플랫폼기업 등 글로벌 바이어들과 470건 이상의 수출상담과 8700만 달러(한화 약 1141억원)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했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작년 대비 상담 건수 169%, 상담액 규모 587%가 증가한 결과다.

'K-DRAMA Showcase with Actors' 행사를 통해선 방송예정 드라마인 '룩앳미'가 처음 선보였다. 주연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도 참석했다. 콘진원이 주최한 첫 공식 부대행사였던 쇼케이스에서 37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현지 매체가 참석해 '룩앳미' 등 K-콘텐츠에 관한 관심을 보였다.



콘진원은 오는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밉티비(MIPTV)'와 10월 '밉컴(MIPCOM)'도 참여해 대규모의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K-콘텐츠를 주도한 한국 드라마가 중국 내 방영되기 시작하고 중화권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홍콩 필마트 참가가 중화권 수출 재개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방송영상 분야의 해외 진출에 대한 다변화 지원을 통해 국내 우수한 K-콘텐츠의 수출 촉진과 한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에서 열린 ‘FILMART 2023(이하 필마트)’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에서 열린 ‘FILMART 2023(이하 필마트)’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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