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0일 오전 출발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하여, 현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0일 오전 0시 25분 출발하는 인천발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무상 수송했다고 밝혔다. 기종은 보잉777F 화물기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구호물자는 텐트, 침낭, 담요 등 약 45톤 규모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해외 긴급 구호활동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한국국제협력단의 인도적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수송을 결정했다"며 "아직까지도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이번 구호물자가 재난의 아픔을 조속히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