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수단./AFPBBNews=뉴스1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4강전에서 쿠바에 1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2017년에 이어 WBC 두 번째 우승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한편 쿠바는 이번에도 4강에 그쳤다.
이들뿐 아니라 미국은 14안타 4홈런을 몰아치는 등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특히 전날(19일) 극적인 역전 만루포로 미국의 4강을 이끈 트레아 터너(필라델피아)는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매서웠다.
선취점은 쿠바의 몫이었다. 1회 1~3번 타자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볼넷을 얻어내며 1-0이 됐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동료 골드슈미트가 도왔다. 1회말 무키 베츠가 치고 나간 1사 2루에서 골드슈미트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2회 트레아 터너가 다시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고 3회 1사 만루에서 피트 알론소가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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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2사 1루에서 아레나도가 우익수 쪽 1타점 적시 3루타, 뒤이은 폭투로 2점을 뽑았고 5회 골드슈미트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점수는 9-2가 됐다.
터너는 6회 1사 1, 2루에서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이번 대회 최다 홈런 선수로 등극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고 8회 세드릭 멀린스마저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이틀 뒤인 2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