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 수학여행단 한복입고 전주 한옥마을 산책..4년만에 입국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3.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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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록원이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사진은 1977년 일본수학여행단 환영행사. (국가기록원 제공) 2014.9.25/뉴스1  국가기록원이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사진은 1977년 일본수학여행단 환영행사. (국가기록원 제공) 2014.9.25/뉴스1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4년만에 재개된다. 문체부는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이 21일 입국해 4박 5일 일정으로 전북 전주 등을 여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도 참석해 응원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년 부터 중단됐던 일본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이어 "양국 미래세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 높은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중 일본 주요 지역에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고교생들은 자매학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참관하고,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함께 한복을 입고 산책하며 교류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의 미래이며,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는 첫 시작"이라며 "한국은 K-팝, K-드라마 영향으로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다. 양국 미래세대가 서로 호감을 키우며 이해의 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가 중요한 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명절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2023.1.23/뉴스1 ⓒ News1 강교현기자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명절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2023.1.23/뉴스1 ⓒ News1 강교현기자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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