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 김용하·김현정·정재희 前부장판사 영입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3.03.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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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법무법인(유한)바른의 김용하, 김현정, 정재희 변호사/사진=법무법인 바른(왼쪽부터) 법무법인(유한)바른의 김용하, 김현정, 정재희 변호사/사진=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최근 김용하 전 서울고법 판사(사법연수원 27기), 김현정 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30기), 정재희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31기) 등 부장판사 3명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용하 변호사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8년 2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대구지법 안동지원, 광주고법을 거쳐 서울고법 판사를 끝으로 올해 3월 바른에 합류했다. 김 변호사는 바른에서 공정거래그룹장을 맡는다.



김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패·선거 전담재판부 재판장을 지내면서 △국회의원 A씨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 환경부장관 블랙리스트 형사사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기가스 조작 관련 대기환경보전법위반 등 형사사건을 다뤘다.

김현정 변호사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한 뒤 2001년 청주지법 예비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남부지법을 거쳐 광주지법과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지난해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1심 재판장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가정법원에서 이혼 및 재산분할, 상속재산분할, 성년후견 등의 가사사건과 유류분반환 등 가사상속분야 사건을 다수 처리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른 자산관리그룹에서 자문 및 소송 업무를 담당한다.

정재희 변호사는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2년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했다. 육군법무관 제대 후 2005년 광주지법 판사 임용을 시작으로 수원지법 평택지원, 서울행정법원, 서울동부지법을 거쳐 2015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이후 광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정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내 조세전담부 판사로 다수의 조세사건을 처리했다. 대법원 조세조 재판연구관, 조세신건팀장을 역임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세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세전문가다. 바른 조세그룹에서 활동한다.


바른은 올 상반기 세 명의 부장판사 외에 경력 변호사 9명, 신입 변호사 15명, 각 분야 전문가 8명 등 총35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바른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인재의 적극적인 영입으로 송무분야와 자문분야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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