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BGF리테일
CU가 편의점을 대표하는 프로모션인 +1 증정 행사의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행사 상품 중 1+1 상품의 매출 비중이 10%p 이상 증가했지만 2+1 행사 상품의 비중은 6%p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전체 판촉(증정, 할인 등) 행사에서 연도별 +1 증정 상품의 매출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1+1 행사 상품 비중은 2020년 17.2%, 2021년 21.1%로 증가했고 지난해 27.2%, 올해(1~2월) 29.0%까지 올랐다.
1+1 상품의 매출이 가장 두각을 나타낸 품목은 음료 쪽이다. 음료의 1+1 행사 상품 매출 비중은 2020년 8.3%, 2021년 10.8%, 2022년 16.2%, 올해는 16.6%까지 높아졌다. 다른 상품들의 비중이 평균 2~3% 증가한 것에 비하면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CU는 이러한 소비 동향 변화에 맞춰 올해 +1 행사 대상 상품 수를 3년 전 대비 50% 이상 더 늘렸다. 특히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1+1 행사 상품 수를 이전보다 무려 94.5%나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2+1 상품은 43.3% 늘렸다.
CU는 고물가 시대에 증정 행사 외에도 상시 초저가 상품과 월별 파격 할인 행사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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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는 지난달 누적 판매량 2000 만개를 돌파했다. 현재 라면, 즉석밥, 계란, 티슈 등 주요 상품에서 20여 종이 넘는 상품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일반 제품 대비 약 40% 저렴한 김득템도 내놨다.
또 이달부터는 근거리 알뜰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용량 생필품을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달의 씨유 할인 기획전'도 펼치고 있다. 새롭게 리브랜딩한 CU 알뜰택배는 업계 최초로 2+1 행사도 다음달까지 하고 있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최근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쇼핑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전방위 물가 인상 속에 +1 증정 행사에서도 짠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