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유엔 비판…"北 ICBM에 대한 미흡한 조치 유감"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3.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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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원국이 방해"…中·러 비협조 암시

지난 1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지난 1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처가 안일했다며 19일 유감을 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을 내고 UN 안보리 일부 회원국이 북한 ICBM 대응을 '방해'(obstruction)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회원국'은 최근 대북 관련 제재를 반대해온 중국과 러시아임을 암시한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ICBM 발사가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을 앞둔 지난 16일 오전 평안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7형' IC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달 18일 '화성-15형'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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