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 'UBS' 떼고 새출발 예정… 대주주 변경 '승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3.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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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전경/사진=하나증권하나증권 전경/사진=하나증권


하나UBS자산운용이 스위스계 글로벌 그융그룹 UBS와 결별하고, 오는 8월 이후 하나자산운용(가칭)으로 새출발 한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UBS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하나증권은 오는 8월 말 최대주주 적격성 미달 요인이 해소된다. 이후 하나증권은 스위스 금융그룹 UBS로부터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인수해 하나UBS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하나증권은 2007년 7월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해 합작 운용사를 출범시켰다.

하나증권은 2017년 9월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UBS로부터 지분 51%를 되사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승인심사가 중단됐고, 6년 가까이 대주주 변경 승인이 지연됐다. 또 하나증권은 지난해 8월26일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등을 사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기도 했다.

오는 8월 하나증권의 지분 인수로 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면 하나UBS자산운용은 사명에서 'UBS'를 떼고 새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UBS자산운용의 순자산 규모는 지난 16일 기준 32조768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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